BTS의 인기가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신곡 퍼미션 투 댄스도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한 시대에 수화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세심함까지 돋보이는 신곡입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BTS의 새로운 도전으로 보여집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는 의미가 담긴 BTS의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느껴볼까요?
퍼미션 투 댄스 뜻
노래 제목을 그대로 번역해 보자면 '춤을 추기 위해 받아야 하는 허락'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이게 무슨 뜻인가'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 수 있지요.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무도회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이 때 남성은 원하는 여성에게 다가가서 정중하게 함께 춤을 출 수 있는지 로맨틱하게 묻곤 했습니다. 이 때 사용했던 관용적인 표현이 바로 '퍼미션 투 댄스' 입니다.
퍼미션 투 댄스 수화
방탄소년단 신곡 퍼미션 투 댄스에서는 수어로 이뤄진 안무가 등장합니다. 노래의 후반부에는 '나나나~'가 반복하는 구간이 있는데 여기에서 수화 동작을 안무로 표현했습니다. 해당 안무의 뜻이 궁금하다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수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 즐겁다 - 엄지손가락만 편 채로 위 아래로 몸을 긁는 동작의 의미입니다.
- 춤추다 - 왼손 손바닥 위에 오른쪽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의 의미입니다.
- 평화 - 양손을 브이 모양으로 펼친 동작의 의미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세계인이 즐겁게 춤추길 응원하는 그들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곡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종식을 미리 축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라색 풍선이 상징하는 희망을 바탕으로 미래에서 온 방탄소년단이 현재의 우리에게 미리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러한 일이 현실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더해 방탄소년단 측에서는 잘못된 수어로 인해 오해를 사는 것을 막고자 정말 열심히 안무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 관련해 전세계의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의 사물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직접 방탄소년단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 명 이상이 청력문제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어를 표현한 노래가 세계적인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히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의 의미가 더욱 깊은 것은 국제 수어를 사용했다는 점 입니다. 나라마다 말이 다르듯이 수어도 나라마다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을 할 경우 몇몇 국가의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더구나 수어를 표현할 때는 표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손의 동작으로만 복잡한 언어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얼굴이 함께 드러나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발표를 할 때에도 수화 통역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부분까지 모두 고려하여 노래의 안무로 선택했다는 점은 참 사려깊은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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