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상담 과정 중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정리

저명한 학술자이자 심리상담가로 알려진 벡은 많은 사람들이 상담 과정 중 흔하게 하는 실수 몇가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분법적 사고, 정신적 여과 및 자의적 추론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방해하고 결국 낮은 참여도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분법적 사고는 흑백 논리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실수 입니다. 내담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사고를 판단합니다. 그런데 섣부른 흑백논리로 그의 사고에 접근하거나 관여한다면 감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일 상황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의 결과를 가지고 섣부르게 일반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잉일반화 과정으로 피해의식을 키우는 상황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여과 관계에서는 선택적 추상을 통해 사소한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추론하려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코끼리를 소개할 때 다리, 코, 귀 등 일부분만 설명한 뒤 전체를 연상시킨다면 매우 황당한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사물의 일부분만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걷잡을 수 없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의로 자의적 추론을 하는 경우 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합당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의로 추론을 할 경우 그 결론은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믿음을 가지기 시작한다면 잘못된 것을 안 후에도 수정하기가 상담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