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양 인덕원 역이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추가되며 인근 일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GTX 정차역으로 선정이 되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기 때문에 주변 주민들의 기쁨은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과연 GTX-C는 교통혁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서, 특히 C 노선의 경우 암울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번에는 관련한 내용에 대해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거주자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서울이 너무 많이 올라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입니다. 서울 외곽까지 밀려나다가 결국 경기도로 밀려나지요. 그런데 GTX-C 노선을 타면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세 정거장 만에 주파합니다. 역간 평균 이동 소요시간이 대략 2분 대인걸 고려했을 때 10분도 안되어 삼성역에 도착하게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인덕원과 강남은 말 그대로 한 동네나 다름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 입니다. 특히 GTX-C 노선의 경우 기존 철도를 공유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특히 과천정부청사역 이후로는 4호선과 노선을 공유하게 됩니다. 아무리 GTX 열차에게 우선 신호를 준다고 해도 운행에 제한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GTX에서 내려서 4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면 더 절망적 입니다. 필연적으로 4호선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밖에 없지요. 따라서 집까지 걸리는 시간은 의외로 큰 차이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호재도 있습니다. 인덕원 역은 4호선과 GTX-C 외에도 월판선과 인동선이 정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니다. 실상 처음부터 과천정부청사역이 아니라 인덕원역이 GTX-C 정차역이 되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민간 시행사가 주도한다면 오히려 정부과천청사역은 유명무실한 역이 되고 실제 수요는 인덕원역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차 간격 등도 조절이 되겠지요? 물론 이후 금정~수원 구간은 안습이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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